존경하는 21만 남구민 여러분! 남호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한 12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림, 사직, 백운1·2, 방림1·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용화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희경루를 활용한 전통무예-택견의 활성화 방안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택견은 18세기 초 영조 4년 김민순에 의해 저술된 ‘청구영언’의 사설시조에서 탁견이라는 용어로 문헌상 처음 등장합니다. 영조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성행하던 택견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식민지화 정책으로 점차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택견은 민속 및 체육학계의 지속적인 발굴과 보존 노력으로 198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우리의 전통 무예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택견은 다른 무예와는 달리 자연스러운 근육의 움직임 속에서 부드러운 곡선의 몸놀림으로 공격과 방어를 하는 독창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가장 한국적인 움직임으로 역사성과 고유성을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에 2011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적인 신체 문화로서 위상을 갖추게 됩니다.
한국 문화는 지금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한국 무예의 원형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택견을 알리고 활성화하는 것은,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주요 콘텐츠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활성화가 시급한 이유는 사실상 대다수 국민들은 택견에 대해 무지하며, 존재 자체마저 서서히 잊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전통무예인 택견을 보존·전승하고 신규 문화·관광 콘텐츠의 발굴 및 성장을 위해 희경루에서 택견 배틀, 체험교실 등 택견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드리는 바입니다.
희경루는 1451년 무진군사 안철석에 의해 건립된 호남 대표 누각으로서 조선의 문신 신숙주가 동방의 으뜸이라 했을 정도로 웅장한 자태를 자랑했지만, 일제 강점기 당시 광주읍성이 헐리면서 함께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희경루를 그린 계회도인 희경루 방회도를 참고하여, 광주천과 광주향교를 잇는 자리인 사직동에 2023년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중건하였습니다.
이후 희경루는 전통의상 및 전통 놀이 체험, 조선시대 왕실과 지방 관아의 전통 행렬 퍼포먼스 등 광주를 대표하는 누정문화 체험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행사가 없는 기간에는 희경루는 방치된 채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희경루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희경루에서 택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면, 기존의 전통 체험 행사와 더불어 전통무예까지 제공하는 한층 즐길 거리가 풍부한 희경루로 탈바꿈할 것이며, 택견 또한, 희경루를 보러온 시민들로 인해 더욱 널리 알려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현재 남구는 매년 관덕정에서 활쏘기-국궁 체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희경루의 택견까지 더해진다면, 이는 시너지효과를 이루어 사직동은 전통 무예 체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끝으로, 문화교육특구 남구가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활성화하는 데 있어, 어느 지역보다 앞장서 행동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