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21만 남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남호현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금일, 남구의회 임시회에서 2025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말씀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 상반기는 탄핵정국과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하여 집행부와 의회는 한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왔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저는‘오직 주민, 오직 민생’을 핵심가치로 삼아 주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의원님들과 함께 주민 목소리를 소중히 받아들이면서 민생경제 회복, 여가ㆍ문화공간 확충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전국 공약이행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남구 구정에 대한 신뢰를 입증하는 지표이자, 주민과 함께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그 간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과 함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면서 2025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하반기 운영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입니다.
첫째, 막막했던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꺼져 가는 골목경제를 되살리기 위하여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희망대출을 확대하고, 지역 곳곳에 골목형상점가 20개소를 지정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골목상권 매출 증대를 위하여 백운광장 골목형상점가 금토야시장을 운영하였습니다.
무등‧봉선시장에는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상인들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화재보험 가입율을 92% 이상 크게 높였습니다.
한편, 대촌 에너지밸리와 도시첨단 산업단지에는 44개 기업이 분양 계약을 하거나, 입주를 완료하여 산단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 지원을 비롯한 청년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총 8420명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둘째, 품격과 여유를 더한 생활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구도심을 지역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백운광장 공영주차장 및 로컬푸드 직매장과 사직동 시간우체국은 30%의 공정률로 착실히 진행 중이며, 수장고를 포함한 살롱드사직 5개소는 공사를 완료하고, 녹성상회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금년 2월 첫 삽을 뜬 국민체육센터는 공정률이 30%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25개 강좌 중 20개를 장애인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산공원 글램핑장은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빛고을농촌테마공원 야영장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통해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양림예술 축제와 김현승 시문학제는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재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셋째, 복지안전망은 한층 더 촘촘하고 견고해졌습니다.
행복한 복지 7979센터를 기반으로, 우리동네 맥가이버봉사단을 양성하고 히어로 복지관과 움직이는 복지상담실 등 새로운 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추진하였습니다.
남구 장애인복지관 무료 순환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장애인 예술단 갈라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아픈 아이를 위한 긴급병원 동행서비스와 지역아동센터에는 온라인 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아울러, 청년 따순 주먹밥 쉼터를 3호점까지 개소하고, 1인 가구를 위한 ‘Solo Together’ 사업을 준비 중이며, 장난감 도서관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계층간 복지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통합적 복지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넷째,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구정을 구현하였습니다.
주민 소통 창구인 이동 구청장실과 민원현장 확인의 날을 운영하고, 생활 속 자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주민자치회 활동도 적극 지원하였습니다. 주민 편의를 위한 지방세ㆍ국세 원스톱 합동도움센터를 운영하고, 큰 글씨 납세고지서를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다목적체육관 고압 송전선 지중화 사업은 연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주차난 해소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하여 서동 통샘 공영주차장과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고, 조봉초교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를 개선하였습니다.
이처럼,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구정은,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은, 하반기 구정 운영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골목마다 생동감 넘치는 상권을 확산하겠습니다.
광주 상생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되어 있는 7500여 개 점포를 비롯하여 병원, 마트 등 전 업종이 참여하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신규 지원과 추석 전, 50억 원 규모의 남구사랑상품권 발행과 더불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군분로와 스트리트푸드존 야시장을 개장하여 골목상권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백운광장 공영주차장 및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과 내년 초 사직동 시간우체국이 차례로 개소하면 생활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는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일상 속 여가 문화를 가득 채우겠습니다.
굿모닝! 양림과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 그리고 무대로 만나는 인문학 운영으로 일상에서 누리는 여가생활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어르신이 행복한 으뜸효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개관시간 연장 운영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6월 출범한 지방정부협의회를 기반으로 양림동 기독교 선교기지의 2030년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도 높여가겠습니다.
푸른길공원, 효천근린공원 등 금년에 계획되어 있는 맨발산책로와 덕남마을 가족힐링촌을 속도감 있게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어디에서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연말까지 국민체육센터와 대촌동 축구장을 차례로 준공하겠습니다.
셋째, 촘촘한 복지안전망은 더 내실있게 운영하겠습니다.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하여 이웃지기단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찾아가는 7979 봉사단을 중심으로 주민참여형 돌봄 체계를 더욱 확산하겠습니다.
장수 축하금과 효도수당 지원, 찾아가는 노래자랑 운영으로 노년이 즐겁고 존중받는 으뜸효남구를 실현하겠습니다.
다함께 돌봄센터 기능 보강, 결식아동 급식 지원, 가족행복 플리마켓 운영으로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장애인 사회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남구형 통합돌봄’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본격화 하겠습니다.
넷째,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열린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재난안전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고, 빗물받이와 하수관로 준설공사를 7월 말까지 완료하며, 붕괴 위험이 높은 옹벽, 사면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로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에너지 자립과 햇빛연금 실현을 목표로, 주민주도형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천문화를 더욱 확산하겠습니다.
또한, 이동구청장실과 민원현장 확인의 날을 적극 운영하여,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구정에 충실히 반영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을 획득하고, 2025년 종합청렴도를 끌어올려 모두가 신뢰하고, 함께하는 열린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21만 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이한 지금, 우리 사회는 새로운 시대적 전환점 앞에 서 있습니다.
이에, 저는 지난 7년간의 구정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남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하여 더욱 깊이 있는 시각과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우리 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주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을 지키고, 작지만 확실한 민생을 세심히 살피는 일이 저에게 주어진 가장 막중한 책무임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는 자세로 ‘사람을 잇는’책임 있는 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아낌없는 성원과 미래를 향한 고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